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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유튜버는 “(저의) 개인 메일과 SNS가 적혀 있지만 (식당 측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연락을 취하지 않으셨다”며, 식당 측이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는데 “답변은 이것으로 대신 하겠다”고 했다.
이어 “커뮤니티와 렉카들이 제 채널을 공유하기 시작, 제 손을 떠난 여론이 커지며 방어 차원에서 영상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음이 약해졌을 때가 있었다”며 “솔직히 그때라도 ‘진심 어린 빠른 사과’ 하셨다면 달랐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버는 지난 3일 ‘여수 연예인 추천 맛집 5’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여수의 한 식당 주인이 “아가씨 하나만 오는 데가 아니야, 우리 집은”, “예약 손님 앉혀야 해”라는 등이라고 말하며 식사를 재촉하는 장면이 담겼다.
유튜버는 “1인분이 안 된다고 해서 2인분을 주문했고, 카메라를 끄고 먹기 시작한 지 1, 2분 정도 지났을 때 식당 주인이 ‘빨리 먹으라’는 등 호통을 쳤다”는 주장이다.
반면 식당 측은 “촬영한다는 말 없이 음식 사진을 찍다가 밥을 늦게 먹으니 주의를 주는 취지였다”, “원래 목소리가 크다”는 등의 해명을 내놨다.
논란이 커지자 여수시는 지난 16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섰다.
또 17일에는 관내 음식점 5000여 곳에 친절한 응대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1인 방문 시 2인분 이상 식사 강요하지 않기, 손님의 좌석 자율 선택권과 충분한 식사 시간 보장하기, 손님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인사 및 안내하기, 손님의 음식 메뉴 선택 시 식재료, 조리 방법, 가격 등 자세하게 설명하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일 온라인에는 해당 식당 출입문에 A4 용지에 쓴 자필 사과문이 부착된 사진이 올라왔다.
사과문에는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