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은 운항승무원이 조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자화한 EFB(전자비행정보)로 구현해주는 시스템이다. 지난 12일 새롭게 도입된 통합 관리 시스템은 비행에 필요한 비행계획서, 실시간 기상 정보, 비행경로, 각종 규정 등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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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이번 에비에이터 도입을 시작으로 안전 투자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7월에는 차세대 운항 통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운항 지원 역량을 대폭 개선한다. 해당 시스템은 복잡하고 방대한 운항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없애고,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 통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비행 훈련 장치인 시뮬레이터 추가 도입을 위해서 약 22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조종실과 같은 환경에서 모의 비행을 할 수 있는 훈련 장치다. 조종사들은 이곳에서 악천후나 공항에서의 이착륙 등 다양한 상황을 훈련하며 비상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할 시뮬레이터는 고사양의 최신 기종으로 현실감 높은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헤드업디스플레이도 장착되어 있어 실제 비행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하다.
정비 분야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에어버스 교육 프로그램인 ACT를 도입했다. ACT는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3D 환경에서 단순한 장비 위치 확인부터 결함 발생 시의 정비 업무까지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에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스템과 장비,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부문에 걸친 안전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서울 강서구 진에어 본사에 직접 방문해 최근 직원들의 잇단 내부고발과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 특별 점검 결과를 브리핑했다. 국토부의 점검 결과 객실승무원 법적 근무 시간 초과 등 법령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행정처분은 피했다. 다만 조종사·정비사 등의 지적대로 운영 인력이 다소 부족해 운항 스케줄이 빡빡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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