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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하반기 업황 개선…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 전망-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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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6.25 07:58:13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4만 2000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 하반기 철강 업황이 개선되리라고 보면서 올 2분기 실적 역시 흑자 전환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 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955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철강 감소와 중국·일본산 열연 반덤핑 잠정 관세 부과로 철강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2분기 실적은 2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이유를 목표가 산출 기준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5년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로 변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공급 제한으로 인한 중국 철강 수출 감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서다.

또 5월부터 부과 중인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중국·일본산 열연 반덤핑 예비 판정도 7월 말 발표가 예상된다. 열연은 후판보다 수요가 약 4배 크기 때문에 철강사에 미치는 영향 더 클 전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현대차그룹 주도로 추진 중인 미국 전기로 일관제철소는 현대제철에 재무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상 투자비 58억달러 중 현대제철이 부담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 금액은 지분율 30% 기준 약 8억 70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다.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 약 2조 3000억원, 차입금 10조원, 부채비율 80%를 고려하면 유상증자 없이도 투자 가능한 수준이라고 봤다. 시가 기준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현대모비스 보유지분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리라고 예상했다. 판재류 가격 상승 및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그리고 감산에 따른 롤마진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2분기 연속 영업 적자로 현재 주가는 PBR 0.2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예상대로 실적 개선 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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