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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오월 영령들께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의 힘으로 내란을 막고 국민들의 결단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고 보고드렸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책임을 나눠지며,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는 다짐도 드렸다”고 적었다.
특히 “권력이 시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던 시대를 넘어 시민이 권력기관을 주도하는 미래를 열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정권교체를 설계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꿈꾼 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 승리, 내년 지방선거 승리,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쉬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썼다.
아울러 “민주당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지킨 주역이었던 광주시민, 호남인 여러분께 ‘이재명 대통령 지지하길 잘 했다’, ‘민주당을 지키기를 잘 했다’라는 자부심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식에서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착용했던 운동화 모델을 신고 나와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은 유능하면서도 겸손하고,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라며 “지금 시점에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를 역임할 당시 지도부에서 함께한 ‘친명계’로 분류된다. 현재 정청래 의원과 당권 경쟁을 치르고 있으며,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별 순회 경선은 다음 달 19일 충청에서 시작해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선거인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구성되며,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당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 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