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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막판 추격 속…이재명 충청 찾아 ‘내란극복’ 외치며 결집 호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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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5.25 20:08:27

당진·아산·천안 잇달아 찾아…“이번 대선, 헌정 질서 되살릴 기회”
‘내란 프레임’ 전면에…보수 진영 반격 차단
“내란 수괴 단절 못한 보수 후보, 귀환 땐 尹 상왕 될 것”

[천안(충남)=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6·3 대선을 앞두고 보수 주자의 막판 추격이 거센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일 충남을 찾아 “내란 극복”을 연신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당진, 아산, 천안 등 충남 핵심지역을 잇달아 돌며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의 복귀를 막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정권 탈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캐스팅보트인 충청권 공략에 나선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신부문화거리를 찾아 문진석 충남도당 위원장으로부터 ‘1번 이재명 3표 더!’라고 적힌 호두과자 모양 피켓을 받은 뒤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아산·천안 등 캐스팅 보트 지역을 연달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천안 신부문화거리를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선 그는 이번 선거를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파괴할 것인지 아니면 헌정질서로 되돌아갈 대선인지로 규정하며 보수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가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치러졌는가”라면서 “헌법을 파괴한 내란 우두머리 세력 때문 아닌가. 내란 극복을 위한 선거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했고 그 우두머리를 뒷받침했고 계엄해제 의결에 조직적으로 반대했고 내란 우두머리를 파면하자는 헌법재판소를 겁박했고 윤석열의 석방을 요구하며 귀환을 추진했던 내란 정당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에게 ‘내란 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는가’, ‘전광훈 목사와 단절하겠는가’라고 물었다”면서도 “내란 극우 세력과 단절하겠다는 말을 끝까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과연 이런 분이 다시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은 어떻게 되는가”라면서 “상왕이 돼서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공동체의 기본적인 질서가 국민의힘에 의해서 깨지고 있다”면서 “이들의 귀환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충남 아산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유사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그는 “내란당의 내란 비호 후보가 다시 귀환하면 이 나라는 폭력과 불공정·불법이 지배하는 영원히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제3 세계 후진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의 탕정역 한들물빛공원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6월 3일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 김문수가 되느냐 정해지는 날이 아니다”라면서 “내란 세력이 다시 귀환할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 주인인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이 바로 서느냐 퇴행할 것이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좌절과 불안이 계속될 것이냐 안정과 희망으로 바뀔 것이냐 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진 유세에서도 그는 “이번 6월 3일 선거는 그냥 이재명을 뽑는 게 아니다”면서 “6월 3일은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월 3일은 내란 세력과 내란비호 후보 그들이 다시 복귀해서 이 어려운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란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는 김문수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제가 김모 후보께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는가’라고 물어봤다”면서 “당연히 단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또 “‘전광훈같은 극우와 단절하겠는가’라고 물었는데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끝까지 대답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내란 후보, 내란에 동조하는 후보가 복귀할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오는 26일 경기 수원·용인·남양주 등지를 돌며 지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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