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90일 관세유예 발표에 '활짝'···비트코인 8만 3000달러대 급등

강민구 기자I 2025.04.10 08:27:52

하루 전 대비 8.3% 상승···이더리움·리플 등도 급등
국내 1억2200만원대 거래···투심 ''극도의 공포''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8만 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상호관세 국가들에 대해 90일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오름세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3% 상승한 8만 3063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63% 올랐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3.88% 상승한 1671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14.67% 오른 2.0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해 1억2200만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83% 오른 1억2230만8000원, 이더리움은 11.27% 오른 245만9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코인원에서 비트코인이 6.81% 오른 1억2229만원, 빗썸에서는 6.02% 상승한 1억2224만50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이같은 가격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15점으로 ‘극도의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