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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m 높이 유리바닥 ‘쩍’ 깨져…상하이 전망대서 관광객 ‘아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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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6.28 10:42:15

中 상하이 상징 동방명주 타워 스카이워크
관광객 발 올리자 유리바닥 ‘쨍’ 갈라져
“일반 유리보다 100배 강한 내구성” 홍보했는데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동방명주의 고층 유리 전망대 바닥에서 갑작스럽게 균열이 발생한 당시 모습. (사진=도우인 캡처)
중국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 타워의 259m 높이 전망대에서 유리 바닥 균열 사고가 일어나 관광객들이 아찔했던 당시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7일(현지시각) 중국 중화망, 치루이뎬, 환구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네티즌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하이 동방명주 유리에 금이 갔다”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상하이 도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전망대에 설치된 유리 바닥 중 한 면이 투명한 다른 면과 달리 촘촘히 균열이 발생해 불투명하게 변한 모습이다.

A씨는 “상하이 동방명주의 유리가 터졌다, 날씨가 너무 심하다”면서 “직전까지 내 두 발이 그 위에 있었는데, 갑자기 ‘쨍’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가 깨졌다. 진짜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방명주의 고층 유리 전망대 바닥에서 갑작스럽게 균열이 발생한 당시 모습. (사진=도우인 캡처)
해당 전망대는 동방명주 타워 259m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360도 전면 투명 유리로 돼 있어 동방명주에서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 아래 펼쳐진 상하이 거리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특히 유리 바닥은 5겹 강화유리에 미국산 듀폰 접착제를 사용해 고온 압착한 것으로, 일반 강화유리보다 약 100배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홍보돼 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저기 간 적 있는데 소름끼친다”, “내가 저 위에서 소리를 들었으면 다리가 풀렸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은 동방명주 고객센터 말을 인용해 “현재 조처를 해 안전하다.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균열 원인이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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