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수장으로 지명된 정은경 장관 후보자는 29일 소감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장관 후보자는 ‘코라나19의 영웅’으로 국민적 칭송을 받아온 인물이다.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질병청의 전신인 국립보건원에 1995년 입사해 보건원 전염병정보관리과장,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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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영ㆍ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 같이 돌보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복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로서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구축도 언급했다. 정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역ㆍ필수ㆍ공공의료를 강화해 모든 분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등 국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개혁을 추진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복지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심각한 저출생 추세를 반전하고, 초고령사회 시대에 사회경제적 적응력을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전문가, 현장, 국민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며, 청문회에서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