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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윤석열, 국민의힘 탈당…"김문수에게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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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5.05.17 09:39:44

17일 SNS 입장문…"오늘 국민의힘 떠난다"
"당 떠나 자유·주권 수호 위해 백의종군할 것"
국민 향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 당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그러면서 제21대 대선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 일주일 만인 지난달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 전 대통령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며“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원을 향해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국민을 향해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래는 윤 전 대통령의 SNS 입장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습니다.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합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2025년 5월 17일

윤석열 드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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