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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후 두번째 메시지…민주 "내란수괴의 후안무치"

한광범 기자I 2025.04.06 17:27:40

황정아 대변인 "또다시 극우세력 선동 획책"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위헌·위법 비상계엄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일 지지층을 향해 두 번째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수괴가 또다시 극우세력 선동을 획책하고 나섰다”고 맹비난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청년 지지자들을 향해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의 두 번째 입장문은 첫 번째 입장문보다 더 괴기하다. 헌재가 헌정질서를 유린한 불법 계엄을 헌법의 이름으로 단죄했는데도 윤석열은 사죄의 의사도 없이 극우 세력을 선동하고 나섰다”고 성토했다.

그는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이고 조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형사 재판을 앞두고, 극렬 지지층을 선동해 자신의 안위를 지키겠다는 내란수괴의 후안무치함에 분노한다”며 “본인과 김건희 여사의 안위를 위해 나라가 절단 나든 상관없이 극렬 지지층만 선동해 폭주를 이어갈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변인은 “내란을 일으켜 파면된 대통령과 V0로 군림하며 국정을 농단한 배우자의 안위가 나라의 엄중한 위기인가? 내란수괴가 대체 무슨 낯으로 감히 자신의 안위를 나라의 위기에 비교하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은 영구독재를 위해 내란을 저지른 윤석열 본인의 죄과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그 입을 다물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군대를 동원한 폭력으로 짓밟으려던 자가 ‘자유’를 입에 담는 것도 어처구니없다. 부끄러운 입으로 헌법 정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내란 심판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내란수괴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지금은 내란의 씨앗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 다시는 뿌리내릴 수 없도록 단죄해야 할 때다. 윤석열 내란 세력과 내란 정당 국민의힘은 주권자 국민의 분노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尹대통령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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