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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은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 3000억원으로 3분기 말에 비해 13조원 늘었다. 가계신용의 94%가량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807조원으로 전분기대비 10조 6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가계신용은 4분기 들어 증가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상품별로 보면 주담대 증가액은 작년 3분기 19조 4000억원에서 4분기 11조 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의 기타대출은 4분기 683조 1000억으로 3분기 대비 1조 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스트레스 DSR 2단계 조치 시행 및 대출 규제 등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로 풀이되는데, 올 초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월 토허제가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점은 변수로 꼽힌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가계 부채 증가세는 언제든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한은은 23일에는 ‘2025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기업이나 도매상에 판매하는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가격에 반영된다.
3월의 경우 생산자물가는 120.32(2020년=100)로 전월(120.33)에 비해 소폭 내리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올랐지만, 국제유가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0개월째 오름세를 보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같은날 ‘2025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도 공개한다.
지난해의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17억 2000만달러(약 31조 1000억원)으로 전년(192억 2000만달러)보다 1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내수 경기가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해외 여행을 중심으로 해외 소비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또 온라인을 통한 해외 쇼핑(해외 직구)이 늘고 있는 추세도 해외 사용실적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주간보도계획
△18일(일)
12:00 2025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결과
△19일(월)
없음
△20일(화)
12:00 2025년 1/4분기 가계신용(잠정)
△21일(수)
없음
△22일(목)
없음
△23일(금)
6:00 2025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12:00 2025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24일(토)
없음
△25일(일)
12:00 한국은행-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