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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동안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희생하신 분들께 충분한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통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 문화국가로 인정받고,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합당한 보상, 그리고 예우를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외감을 느끼시거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 고귀한 희생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사회발전유공자 등 각계 보훈 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각 테이블을 돌며 유공자·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