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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투표가 현지 시간으로 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헌법재판소는 4월 4일 대통령직에서 해임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판결을 내렸고 법에 따르면 한국은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서 한국 대선이 치러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투표소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개표는 투표가 마감된 직후 시작해 이튿날 오전 6시쯤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번 대선 결과는 3일 밤 12시쯤 발표될 것으로 봤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는데 이중 2명이 사퇴해 5명이 최종 경쟁하게 된다. 신화통신은 “이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선거 전날인 마지막 유세 현장을 전하기도 했다. 환구망은 “이재명 후보는 전날 서울 강북구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러 도시를 돌며 유세를 벌였고 ‘내란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자’는 슬로건을 외쳤다”면서 “그는 이번 선거가 ‘내란 세력에 대한 최후의 심판으로 잘못된 표를 던진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그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공개 사죄하고 방탄조끼를 입고 선거운동을 벌인 이재명 후보를 언급했다”면서 “그는 이재명 후보와 그의 가족이 여러 부패 소송에 연루된 것을 맹비난했으며 유권자들에게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은 이재명을 돕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를 비롯해 현지 언론들은 대선 결과 예측은 섣불리 하지 않고 있으나 한국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한국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선거 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이 49.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김문수 후보가 36.8%, 이준석 후보가 1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보수진영의 지지가 가속화되고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에 지지가 높아지는 등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감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한 이번 대선 결과가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환구망은 “한국 대선은 국제 언론의 관심도 샀다”면서 CNN이 “한국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정치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곤경에 처했다”고 보도한 점을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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