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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진단하고 로봇이 수술”…메디컬AI 산업에 투자[ETF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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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7.26 09:30:00

하나운용, ‘1Q 미국메디컬AI’ ETF 상장
TEM, RXRX, ISRG 세종목 50% 넘게 투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글로벌 메디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22일 ‘1Q 미국메디컬AI’ ETF를 신규 상장했다.

1Q 미국메디컬AI ETF는 ‘KEDI 미국 메디컬 AI 지수 PR’을 기초지수로, 미국 메디컬AI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제약, 의료장비, 진담검사 등의 산업에 속하는 기업들 중 기가총액 10억달러, 거래대금 100만달러의 유동성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로 유니버스를 선정하고 이 안에서 메디컬AI를 키워드로 최종 15개 편입 종목을 추려낸다.

주요 투자 종목을 보면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인 템퍼스AI를 이날 기준 24% 가량으로, 가장 큰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어 AI 활용 신약 개발 기업인 리커전 파마슈티컬스(17.92%) , 수수욜 로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9.39%)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이밖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5.99%)를 비롯해 찰스 리버 래보라티스(5.21%), 바이오엔테크(5.13%) 등을 담고 있다.

정밀진단, AI 신약개발, 로봇수술, 임상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AI 적용이 본격 확산되면서 메디컬AI는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369억 6000만달러 규모인 글로벌 메디컬AI 시장은 2034년 6138억 10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36.83% 수준의 고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ETF는 상장 당일 34억원 규모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가 몰린 데 이어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총보수는 연 0.49%다.

(이미지=챗GP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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