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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시라이 주둔 미군, 이란 보복 공격에 확실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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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6.23 07:48:45

전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 CBS 인터뷰
"이란, 군 수뇌부 사망에 의사결정 마비된 듯"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확실히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랭크 맥켄지 예비역 장군.(사진=AP통신)
2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프랭크 맥켄지 전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CBS 뉴스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이 아직 보복을 하지 않은 것은 놀랍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고위 지도자들을 잃었기 때문에 이란의 의사 결정이 현재 다소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군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여러 방어 조치를 이미 취해놨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맥켄지 전 사령관은 “그들이 어디를 공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이라크, 시리아에서 확실히 취약하다고”며 “중부 사령부가 이러한 잠재적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이란의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이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나 대부분 사전에 적발돼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란 내부 상황이 혼란스러운 지금,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누구도 현재 이란에서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그 중 일부는 매우 공개된 사건들로,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례들”이라며 “그 모든 것들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란 내부 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누구도 현재 이란에서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최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후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이란에 보복 자제를 촉구하며,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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