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6월말 기준 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3.65달러, 매출액은 7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베스팅닷컴 기준 월가 추정치 각각 3.37달러와 737억9000만 달러를 모두 웃돈 결과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서 매출액이 29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 가량 늘었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망치 289억2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으로 애저에 대한 연간 매출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2025회계연도 기준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750억 달러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수준이었다.
정규장 거래에서 0.13% 강보합권에서 마무리 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4시8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05% 오르며 544.28달러까지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적 성장세와 AI의 강력한 수요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25일에는 518.29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올해 21.77%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같은기간 나스닥지수의 상승률 9.4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