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보가 최근 한국 고객층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와인메이커인 롭 캐머런(Rob Cameron)이 한국을 방문했다. 인비보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고품질 와인을 만든다는 것과 ‘인비보 X SJP 소비뇽 블랑’의 매력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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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과정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는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블렌딩, 레이블 및 네이밍, 품질 관리, 이사회 참석, 브랜드 방향성 제시, 마케팅까지 와인 개발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인비보 X SJP의 레이블은 그녀가 직접 페인트를 사서 새끼손가락으로 ‘엑스’를 수십장 그려본 후 최종 선택한 것이 지금의 레이블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인비보 X SJP 소비뇽 블랑은 2019년 첫 출시와 동시에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Top 100에 선정됐다. 이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와인 전문 매체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제공하는 와인 평가 및 데이터 정보로 매년 Top100 리스트를 발표한다. 90점 이상을 받은 와인은 ‘우수 와인’으로 간주된다.
캐머런 대표는 “인비보 X SJP 소비뇽 블랑은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6년 연속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면서 “가성비 와인 중 이러한 점수는 사실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인 만큼 인비보 X SJP 소비뇽 블랑은 출시 이후 연평균 2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비보 X SJP 소비뇽 블랑의 가격대는 2만원 후반~3만원대 수준이다.
인비보는 와인 생산과정에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와인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33만개 이상의 학교 급식을 지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또한 제초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법으로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력 사용량, 물 사용량 등도 최소화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근 인비보는 무알콜 와인에 도전하고 있다. 캐머런 대표는 “최근 글로벌 주류 트렌드가 무알코올인 만큼 이를 와인에도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캐머런 대표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은 매우 성숙하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