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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그룹, 생명과학·헬스케어 물류에 20억 유로 투자

김정유 기자I 2025.04.14 08:51:5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DHL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생명과학·헬스케어 분야의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진=DHL그룹
전체 투자액 중 50%는 아메리카, 25%는 아시아태평양, 나머지 25%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 분배한다. 이번 투자는 보관, 주문 처리, 유통부터 글로벌 운송과 최종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류 접점에서의 인프라와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다양한 온도대의 배송을 위한 통합적인 우수유통관리기준(GDP) 인증 제약 물류 허브 신설, 기존 시설의 콜드체인(저온유통) 역량 확장, 새로운 온도제어 차량 도입, 지속가능한 운송을 위한 패시브(냉매 기반) 및 액티브(전력 기반) 포장 솔루션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DHL그룹은 바이오제약,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 등 핵심 분야에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저온 및 극저온 운송을 위한 고품질 특수 냉각 인프라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제공 업체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운송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IT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DHL그룹은 각 사업부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통합한 ‘DHL 헬스 로지스틱스’도 출범시켰다. 전통적인 콜드체인 물류 범위를 넘어서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 제약, 의료 분야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오스카 드 복 DHL 서플라이체인 최고경영자(CEO)는 “DHL그룹은 고객들이 만들어내는 혁신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제품만큼이나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전 세계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정확한 시점에, 완전히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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