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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디지털전환 중"…수혜주 투자하고 싶다면[ETF언박싱]

원다연 기자I 2025.04.05 09:30:00

KB운용 ''RISE 인도디지털성장'' 상장
인포시스, 조마토 등 디지털 기업 투자
인도 ETF 테마 다양화…총 11개로 늘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도의 디지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출시됐다. 가파른 경제 성장세에 인도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도 투자 ETF는 대표지수 추종 상품에서 대표 그룹, 소비재 산업, 디지털 산업 투자 상품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1일 ‘RISE 인도디지털성장’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KB운용이 처음 내놓는 인도 테마 ETF로, IT 산업을 포함해 인도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국내 ETF 시장에는 지난 2014년 처음 인도 증시 대표지수인 니프티5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상장된 이후, 지난해 대표 그룹과 소비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의 상장이 집중됐다.

인도의 디지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은 RISE 인도디지털성장이 처음으로,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 정책에 따라 IT 기반 산업의 빠른 성장 기조 속 수혜를 받을 수 있단 판단이 반영됐다.

주요 투자 종목을 보면 인도의 대표 그룹사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비중이 가장 높고, IT 아웃소싱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인포시스, 인도 2등 이동통신 기업인 바티 에어텔, 타타그룹의 IT 서비스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인도 1위 배달플랫폼 조마토 등이 뒤를 잇는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문화적 특징과 낙후된 인프라에 의한 문제들도 계속돼 왔던 만큼, 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정부 정책 모멘텀의 기대가 가능한 테마”라며 “대외 모멘텀 관점에서는 인도가 과거부터 IT 아웃소싱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으며, 글로벌 상호 견제 기조 가운데 중국의 제조 기반을 옮기려는 수요들의 다수가 인도를 목적지로 선정하고 있단 점도 참고할 만하다”고 밝혔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0.30%다.

(이미지=챗GP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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