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수해 복구 힘 보태요"…서울 자치구 피해 현장 지원[동네방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함지현 기자I 2025.07.26 07:00:00

성동구, 충남 홍성군 찾아 자원봉사…커피차도 지원
강남구 자원봉사자 70명, 서산·가평 복구지원 활동 참여
강서구, 자원봉사자 44명 당진시 일대 파견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사진=성동구)
26일 자치구에 따르면 성동구는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지난 24일 충남 홍성군에 자원봉사 인력과 커피차를 보내는 등 재해 현장 긴급 지원에 나섰다.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폭우로 큰 피해가 있었던 홍성군 갈산면 등지에서 토사와 퇴적물 제거, 침수 잔해물 정리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온종일 펼쳤다.

아울러, 수해 복구 현장에는 음료 500인분을 준비한 커피차도 함께 달려갔다. 연일 계속되는 수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현장 인력·지역 주민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앞선 집중호우로 충남 홍성군에는 평균 387㎜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같은 날 서울 강서구는 충남 당진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청 직원과 큰별봉사단, 재향군인회,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44명을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 일대에 파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6~17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피해 농가 주민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한 뒤 곧바로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딸기 비닐하우스 내부와 주변에 쌓인 토사물을 제거하고, 파손된 자재와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강남구는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친선도시 충남 서산시와 경기 가평군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했다. 두 곳 모두 특별재난지역선포 지역이며, 이번 폭우로 주택·농경지 침수, 기반 시설 유실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구는 24일 충남 서산시, 25일 경기 가평군에 자원봉사자 70명을 파견해 토사 제거, 침수 주택 정리, 폐기물 수거 등 피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활동으로 각 지역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재해 앞에서는 행정구역 경계 없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복구 지원을 진행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도시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