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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야근·회의·회식' 없다…"4시 반에 퇴근하세요"[복지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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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7.26 06:45:00

교육기술 전문기업 웅진씽크빅
직원 업무효율 제고 위해 ''3무(無)데이'' 시행
회사서 전문 안마서비스 이용 가능
구내식당, 도시락 등 직원 식비 지원
정기 휴가비 및 워터파크 이용권 제공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 5일 근무제가 정착한 가운데 직장인들은 수요일부터 지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직원들의 삶의 질과 업무 몰입도 높이기 위해 수요일에 야근, 회의, 회식을 없애고 퇴근 시간을 앞당긴 회사가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수요일에 개인 업무에 집중하고,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계발 활동을 즐긴다.

웅진씽크빅 파주사옥 로비. (사진=웅진씽크빅)
교육기술 전문기업 웅진씽크빅(095720)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무(無)데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3무데이는 말 그대로 매주 수요일에는 ‘야근’, ‘회의’, ‘회식’ 등 세 가지를 하지 않는다. 이날은 모든 임직원이 오후 4시30분에 일괄 퇴근한다. 파주사옥에선 퇴근 시간이 되면 ‘3무데이’ 노래가 회사 전체에 울린다. 퇴근버스도 기존에는 6시10분에 출발하지만 수요일에는 오후 4시30분에 운영한다.

웅진씽크빅은 직원들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도 세심하게 지원한다.

안마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직원들은 피곤이 몰려오는 날 안마 서비스를 예약하면 헬스케어실에서 회당 30분간 전문 안마사로부터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안마는 기본코스, 상체코스, 하체코스 등으로 구성하고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헬스케어실 옆에는 체력단련실을 별도로 설치해 직원들이 체력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고물가 시대 직원들의 점심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비도 지원한다. 파주사옥은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며 청계사옥은 도시락을 제공하는데 두 곳 모두 식비 일부를 회사가 부담한다. 아울러 구내식당에는 라면, 토스트 등의 재료와 조리 기구가 비치돼 출출한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파주사옥에선 아침을 거른 직원에게 반숙란과 구운 계란을 제공하기도 한다.

웅진씽크빅 구내식당 메뉴 이미지. (사진=웅진씽크빅)
직원을 위한 사내 카페도 주요 복지 혜택 중 하나다. 파주사옥에는 로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커피기계를 설치했다. 청계사옥에서 운영하는 사내 카페에선 커피, 음료, 스낵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기본 사이즈 기준 커피와 김밥을 10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 이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유데미는 지난 2010년 5월 설립된 온라인 교육 오픈 플랫폼으로 22만개 이상의 온라인 교육 강좌를 75개 언어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웅진씽크빅은 직원들에게 1년에 한 번 정기 휴가비를 지급하고, 분기별로는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제공하는 교육기술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4년 디지털 기기와 회원제 독서·학습 융합 프로그램 ‘웅진북클럽’, 인공지능(AI) 맞춤형 스마트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증강현실(AR) 기반 독서 솔루션 ‘AR피디아’, 생성형AI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한 영어 스피킹 콘텐츠 ‘링고시티’를 선보이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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