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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s Pick]부활한 ‘로톡’…로앤컴퍼니, 대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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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I 2025.07.19 08:20:00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7월 14일~18일)에는 제약·바이오, 스트리밍 플랫폼, 렌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변호사와 의뢰인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법률 플랫폼 ‘로톡’을 서비스하는 로앤컴퍼니가 시리즈 C-2 라운드에서 국내 다양한 VC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는 업계 최대 자금 조달 규모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로 리걸테크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라는 목표에 다가서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넷 법률 정보 제공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

인터넷 법률 정보 제공 로톡 서비스하는 로앤컴퍼니가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 등 다수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일부 투자사들은 초기 보유 지분을 인수하며 100억원 이상 규모로 재참여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슈퍼로이어라는 국내 최초 상용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해 법률 분야 AI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슈퍼로이어는 비영어권 최초로 자국 언어로 전체 객관식 변호사시험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진입한 유일한 AI 서비스다. 회사는 앞으로 로톡과 슈퍼로이어 등 여러 서비스의 매출을 끌어올려 연간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AI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트리오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트리오어가 2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규 투자자로 우리벤처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현대기술투자, 리젠트파트너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진앤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로써 트리오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15억원을 넘겼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트리오어가 항체·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기존 치료제 한계를 넘어서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트리오어는 지난 2021년 창업 이후 항체 기반 치료제의 치료 지수를 개선할 수 있는 독창적 항체 플랫폼 TROCAD, ADC의 약물 안정성과 치료 효능을 높이는 신규 링커-톡신 시스템 TROSIG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에는 D-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플랫폼 기술 유효성을 입증하는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궁극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기술이전, 해외 임상 진출 등 대형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포부다.

글로벌 농업 IP 거래 기업 ‘로버스’

글로벌 농업 지식재산권(IP) 거래 기업 로버스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씨엔티테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KB증권, 비디씨액셀러레이터, 앤디스파트너스, 앤틀러코리아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씨엔티테크는 로버스가 국내외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디지털 육종 기술을 전개해 종자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글로벌 종자 산업의 혁신을 이끌 거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3년에 설립된 로버스는 특허법·신품종보호법 체계에 기반한 글로벌 종자·품종 IP 거래를 핵심 사업으로 한다. 회사는 종자 IP의 등록, 유통, 계약, 정산 등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자체 AI 솔루션 제닉스(Genix)로 IP 거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41만 종 이상의 품종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재배 지역, 기후, 토양 등 다양한 조건에 최적화된 디지털 육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탈리아의 고대 품종 파로를 국내에 유통한 데 이어 국내 토종 쌀 향미의 미국 수출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웹3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드킥 랩스’

웹3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드킥 랩스가 실리콘밸리 VC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관심은 곧 자산이라는 알토스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선택으로 알려졌다.

사이드킥 랩스는 창작자와 시청자 모두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회사의 핵심 모델인 라이브파이(LiveFi)는 콘텐츠 제작-사용자 참여-온체인 전환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로 이용자의 관심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개념의 신개념 스트리밍 모델을 내세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제품 개발 속도 향상 △사용자 기반 확장 △이더리움·솔라나·베이스·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 멀티체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렌털전환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핀스’

렌털전환(RX)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핀스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는 지난해 리딩캐피탈,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유치한 시드 투자에 이은 두 번째다. 프리핀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렌털사업자의 운영·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매칭해주는 프리핀스 렌털전환 플랫폼(FRP)의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프리핀스는 국내 최대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옛 파킹클라우드)의 창업자 신상용 대표가 NHN과 SK이노베이션 E&S에 아이파킹 매각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신 대표는 아이파킹에서 주차관제 렌털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렌털업무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그램부터 렌털사업에 필수인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렌털전환 솔루션을 개발했다. 렌털회사는 물론, 렌털·구독사업을 도입하려는 제조·판매 강소 기업도 매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매출 성장과 판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혁신 디지털 소재 연구 스타트업 ‘나노포지에이아이’

AI 기반 소재 설계와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기존 수년이 걸리던 소재 개발 기간을 수주 단위로 단축하는 혁신 디지털 소재 연구 스타트업 나노포지에이아이가 퓨처플레이,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는 나노포지에이아이 창업자들이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 분야를 혁신할 만큼 경험과 역량을 갖춘 팀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나노포지에이아이는 한국과학영재학교(KSA) 출신의 김동현 대표와 배재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중심이 돼 설립된 팀이다. 회사는 AI 예측 모델과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소재 설계부터 합성, 공정 최적화까지 연구개발(R&D)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디지털 소재 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수년이 소요되던 소재 개발 기간을 수주 단위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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