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박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측대로 한덕수 이름 석 자는 대선 투표용지에서 볼 수 없게 됐다”며 “동쪽에서 뜨는 해를 서쪽으로 끌고 가서 뜨게 할 수는 없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게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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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 모셨을 때의 ‘착한 한덕수’로 돌아 가셔야지 또 무역협회장으로 취직하려 하지 말라”며 “백재권 교수 관상 평대로 ‘암컷 기린상은 욕심이 과하면 망한다’는 것도 명리학 하시는 부인에게 물어보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독종 김문수 후보께 축하드린다. 빅텐트같은 말씀은 단일화 김덕수와 함께 잊어라. 국민은 한번은 몰라도 절대로 두 번 속지는 않는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추진한 후보 교체 절차는 중단됐고,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이후 한 전 총리는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김문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