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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91.1%는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으며, 8.9%는 “정해진 집중기간 없이 연중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게 한다”고 응답했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는 3.7일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64.7%가 ‘5일 이상’ 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해, 300인 미만 기업(28.8%)에 비해 긴 편이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에서는 ‘3일’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많았다.
하계휴가 실시 시점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은 ‘단기간 집중 휴가’ 방식이 77.3%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1~2개월간 분산 휴가’ 방식이 73.6%로 나타났다.
단기간 집중 휴가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휴가 시점은 7월 하순(49.4%)과 8월 초순(42.2%)에 집중됐다.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53.9%로, 지난해(56.5%)보다 2.6%포인트 감소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휴가비 지급 비율은 63.3%로, 300인 미만 기업(52.7%)보다 10.6%포인트 높아 기업 규모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응답한 기업 비중은 63.3%로, 전년(59.1%)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65.6%, 300인 미만 기업이 62.9%로 각각 3.3%포인트, 4.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총 46.8%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도 15.6%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53.3%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본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48.0%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해 체감 차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