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상승, 10만 9000달러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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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05.26 08:21:12

24일 10만 7000달러대로 하락한뒤 소폭 상승
관세전쟁 재점화 우려됐지만 EU 관세 유예
국내 1억5200만원대···투심 ''탐욕'' 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발 관세 전쟁 재점화 우려와 차익실현에 따라 11만 달러 밑으로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1% 오른 10만 910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16%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5% 오른 255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산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EU)에 대한 추가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최근 완화 기조를 보였던 관세가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EU에 대한 50% 관세를 7월9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22일 11만 달러대에서 거래됐지만 24일 한때 10만 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도 소폭 상승해 1억5200만원대에서 거래중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9% 오른 1억5290만원, 이더리움이 0.85% 오른 357만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62% 상승한 1억5268만5000원에, 코인원에서는 1.43% 오른 1억5291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67점으로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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