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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개시한 뒤, 테헤란 상공을 포함해 이란 영공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생산을 계속하면서 공격을 멈추길 원하지만, 우리는 이 두 위협을 제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방법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지난 60일간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 조건으로 핵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으며,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을 통해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중동 및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유는 4% 가까이 하락했고, 미국 국채도 일부 하락분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은 갈등 완화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24시간 동안 수차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테헤란 국영방송 건물을 포함한 주요 시설을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고위 군 인사가 또다시 사망했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내에서 24명이 숨지고 592명이 부상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 내 사망자가 224명에 달하며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추가 개입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THAAD와 이지스 체계, 드론 요격 전투기 등은 이미 지원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50년 간의 갈등을 종식시키려 한다”며 “필요하다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은 갈등 확대를 원치 않지만,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에는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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