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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프랑스 제3차 UN해양총회 참석…"차기 총회 유치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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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중 기자I 2025.06.15 11:00:00

강도형 장관, 지난 9~13일 프랑스 니스 방문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칠레와 공동유치 의사 표명
칠레·UN 등과 면담, 부대행사 주관도
연말 UN총회서 유치 여부 최종 확정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에 강도형 장관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해양총회에서 칠레와 함께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사를 모든 UN 회원국 앞에서 공식 표명했고, 유치 기반을 공고히 닦았다고 강조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지난 10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에 따르면 강도형 장관은 제3차 UN해양총회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개최 국가인 칠레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실시했다.

UN해양총회는 UN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 중 14번 목표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 보전’ 이행을 위해 UN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NGO) 등이 모이는 해양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다.

한국은 칠레와 함께 오는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칠레와 공동 개최 의사를 모든 UN 회원국 앞에서 공식 표명했다.

제4차 UN해양총회는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의 목표 연도인 2030년을 2년 앞둔 시점에서 개최돼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국은 그만큼 중요한 회의의 주최국으로서 국제 사회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적극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칠레 외교부 장관, UN 해양특사 및 UN 해양총회 사무국인 UN경제사회국과의 면담을 통해 UN해양총회 유치 확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또 한국과 칠레, UN 간 협력 사항 등 실질적인 협의도 가졌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부대 행사를 주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차기 UN해양총회 개최 희망국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했고, 칠레와도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등 이번 UN해양총회의 개최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제3차 UN해양총회 참석은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통합행정 정책 노력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의사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연말 UN총회에서 공동개최국 확정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칠레의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확정 여부는 오는 12월 UN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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