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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소극장]세기의 사나이·사랑을 견디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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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6.21 08:00:00

6월 넷째 주 볼만한 연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세기의 사나이’ (6월 25~29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극단 명작옥수수밭)

덕배는 독립운동을 하러 만주로 떠나는 죽마고우와 기약 없는 작별을 하고 슬픔에 젖어 한 음식점을 찾는다. 그곳은 태화관. 덕배는 얼떨결에 민족 대표들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3·1운동의 선봉에 선다. 일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 덕배. 그런데 자신이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창단 20주년을 맞은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광복 80주년 기념해 2018년 초연한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차근호 극작, 최원종 연출로 배우 김동현, 정상훈, 이갑선, 김왕근, 공재민, 강정윤, 오세철, 박신운, 박도하, 오문강, 이창민, 김설빈, 강기혁, 권나현, 고선우, 김민석, 최재림, 차호진, 배문섭, 유기원, 김원경, 강나림, 이지은, 강지민, 박연희, 송문선, 김현수, 이민준, 남윤서, 김회헌 등이 출연한다.

◇연극 ‘사랑을 견디다’ (6월 26~29일 동숭무대 소극장 / 극단 로얄씨어터)

한 개인의 내면을 중심으로 사랑이란 감정의 아름다움, 고통,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배우 1명이 다양한 감정을 오롯이 혼자 표현하며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사랑의 복잡성과 그것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하고, 관객에게 감정적인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유진월 작가의 희곡을 배우 윤여성이 연출하고 직접 출연도 한다.

◇연극 ‘타인’ (6월 26일~7월 6일 나온씨어터 / 극단 58번국도)

일러스트 디자이너 나츠는 작은 아파트에서 연인 유우코와 소박하지만 따뜻한 동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유우코가 교통사고로 입원하면서 나츠의 일상은 변화를 맞이한다. 유우코의 어머니 하츠에가 병원에 다니기 위해 나츠의 집에 당분간 머물게 된 것이다. 낯섯 두 사람의 동거는 서툴고 어색한 적응의 시간을 거치며 묘한 긴장과 갈등을 만들어내는데…. 배우 고수희가 연출가 ‘나옥희’라는 이름으로 이끌고 있는 극단 58번국도의 작품. 다케다 모모코의 희곡을 나옥희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장연익, 정예지, 박지원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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