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텐재팬은 이베이재팬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아마존, 라쿠텐, 야후 등 일본내 3대 이커머스 플랫폼에 비해 후발주자이지만 뷰티 카테고리에 일찍부터 집중, 현재 일본 온라인 시장내 뷰티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K뷰티 대부분이 큐텐재팬을 통해 처음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주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큐텐재팬은 현재 자사 플랫폼내 약 30개 K뷰티 브랜드의 데이터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모라노 실장은 “일본 고객들의 K뷰티에 대한 공통된 인식은 유행감·고효능·고품질 등이지만, 각 브랜드별로 조금씩 인식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큐텐재팬은 이 같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브랜드에 맞는 전략을 조언하고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큐텐재팬은 K뷰티 브랜드의 초창기 인지도 확대를 위한 주요 채널이다. 모라노 실장은 “현재 MZ세대 기준으로 큐텐재팬에서 K뷰티 브랜드를 인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에 달한다”며 “큐텐재팬은 K뷰티 브랜드들이 일본시장에 초기 안착하는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텐재팬은 현재 일본 MZ세대들이 향후 K뷰티 연령대 확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커머스와 K뷰티를 경험한 2030세대들이 나이가 들고 더 익숙해지면 더 자연스럽게 K뷰티가 스며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모라노 실장은 “향후 5~10년 정도 K뷰티에 대한 구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40~50대까지 고객층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며 “40대 이상을 겨냥하기 위해 소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향성을 어떻게 모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로 ‘안티에이징’을 내세우는 A브랜드의 경우, 효능 중심으로 집중 커뮤니케이션을 해 현재 인지도와 매출이 대폭 신장됐다”며 “이처럼 주요 테마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일본내에서의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텐재팬은 지난 3월 K뷰티와의 동행을 선언하며, 향후 3년내 1조원의 가치를 지닌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라노 실장은 “락 페스티벌 같은 일본내 3대 음악행사나, 50만명 이상이 즐기는 대학교 학원제(축제 개념) 등에 참여해 K뷰티 접점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메가 오시’(좋아하는 아이템을 적극 추천하는) 마케팅에도 힘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고객들이 직접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K뷰티 어워즈도 기획 중이다. 가칭 메가뷰티어워즈로, 오는 12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올리브영 어워즈’와 같은 개념이다.
모라노 실장은 “고객이 선정하는 상품 어워즈 신설을 추진 중”이라며 “상품 단위 시상으로, 큐텐재팬의 주 고객층이 MZ세대인 만큼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들이 선정한 상품인 만큼 브랜드 차원에서도 그 가치를 활용할 수 있고, 자신감도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맙다"...'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난 교사가 남편에 한 말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