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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N수생 간 격차 축소 경향은 특히 수학영역에서 두드러졌다. 2025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2등급 이내 비율은 고3이 7.2%, 졸업생이 20.7%로 집계됐다. 두 집단 간 격차는 13.5%포인트로, 2022학년도(14.8%p) 이후 4년 연속 하락하며 통합수능 체제 이후 가장 작은 격차를 기록했다.
국어·영어 영역의 격차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어는 2022학년도 13.8%포인트에서 2025학년도 11.3%포인트로, 영어는 같은 기간 18.6%포인트에서 13.9%포인트로 격차가 축소됐다.
이는 졸업생 응시자 수는 늘어나지만 이들의 상위권 비율은 낮아져 이하 졸업생들의 수능 응시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도권 대학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N수생 증가가 ‘상위권 집중’이 아닌 ‘중위권 확산’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의대 정원 확대의 영향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들의 전체적인 학력 수준은 더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입시에서 고3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의대에 진학했을 것으로 보여, 올해 고득점 N수생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수능에서는 성별에 따른 격차도 눈에 띈다. 수학영역에서는 202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4년 연속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약 2배 가까이 2등급 이내 비율이 높았다. 2025학년도 수학 2등급 이내 비율은 남학생 15.3%, 여학생 7.5%로 7.8%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나 이는 2022학년도(8.6%포인트)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반면 영어 영역에서는 여학생이 꾸준히 우세한 경향을 유지하고 있다. 2025학년도 영어 2등급 이내 비율은 여학생 22.9%, 남학생 22.2%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부터 4년 연속 여학생이 우세한 구조가 유지된 셈이다.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들의 경우 국어·수학에서 4년 연속 고3 학생보다 높은 2등급 이내 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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