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장초반 340달러대를 지지하며 등락을 거듭했던 테슬라(TSLA)가 21일(현지시간) 오후장에 접어들며 2% 가깝게 밀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40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대 1.81% 하락한 337.60달러로 다시 후퇴했다.
개장 직후 347달러대까지 오르며 소폭 반등을 시도했던 주가는 오후장 뚜렷하게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별다른 개별이슈는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 3대지수가 1% 넘게 낙폭을 키우며 테슬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모건스탠리는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CNBC와의 인터뷰에 대해 “주목해야할 발언들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해당 투자은행의 애덤 조나스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다양한 테슬라의 이벤트들이 이제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설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샤오미의 전기차 ‘SU7’을 언급하며 “페라리나 애스턴마틴의 SUV 같은 외형이지만 가격대는 도토타 캠리 수준”이라고 표현하며 전기차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해지는 만큼 테슬라의 이같은 변화의 속도는 필수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전일 머스크 CEO는 해당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과 옵티머스 뿐”이라며 테슬라가 개발 중인 자울주행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회사의 미래 핵심인 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