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 결과 17개 대학의 인문계 학과 합격생 중 이과생 비율은 평균 55.6%로 집계됐다. 한양대가 87.1%로 가장 많았으며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 △성균관대 61% △이화여대 60.3% △단국대 57.2% △아주대 54.7% △중앙대 53.8% △국민대 51.7% △숙명여대 51.2% △연세대 50.3% 순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제외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 학과 정시 합격생 중 55.6%가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로 확인됐다”며 “수학 선택과목 기준 자연계로 분류된 학생들이 인문계에 교차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현행 선택형 수능은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선택과목 응시생들의 평균이 더 높은 그룹에 표준점수를 더 주도록 설계됐다. 선택과목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이과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되면서 이른바 ‘문과 침공’의 발단이 됐다. 표준점수에서 우위를 점한 이과생들이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에 대거 지원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인문계 학과임에도 합격자 전원이 이과생으로 분류되는 곳도 21곳이나 됐다. 합격생 100%가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생인 학과는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이화여대 의예과(인문)·뇌인지과학부(인문), 한양대 교육공학과·영어교육과,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인문), 건국대 영어교육과·영어영문학과, 국민대 경영정보학부(인문)·영어영문학부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 학과에 합격하는 현상이 상위권 대학 등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현행 수능이 유지되는 2027학년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인문계 학생들의 정시 합격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신세계家' 올데프 애니 사는 한국 최고 부촌은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15t.jpg)
![‘여의도자이' 사는 90세 노인, 452억 세금 왜 밀렸나[세금GO]](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35t.jpg)

![판사도 “엽기적”…40대女 성폭행한 중3이 한 짓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