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입수한 테슬라 사내 메모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부 직원들에게 이날부터 로보택시 서비스를 베이지역에 조기 출시할 예정이며 초청을 받은 사람들과 테슬라 차량을 소유한 이들에 한해 유료 호출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테슬라는 로보택시 차량내 운전석에 운전감독자를 배치해 필요시 운전대와 브레이트를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결국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감독자가 탑승한 제한적 운행인 것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대변인은 “최근 테슬라와 면담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무인주행 테스트나 상업운행에 필요한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 운전감독자가 동승하는 상황에서는 별도 허가가 필요한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하지는 않았다.
한편 전일 실적 발표 여파로 8% 넘는 급락으로 마감되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이후 반등하며 빠르게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18분 정규장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46% 상승하며 315.8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