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비트, 카카오벤처스 등서 7억원 투자유치

by김정유 기자
2018.09.19 19:52:53

사진=카카오벤처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벤처스는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블록체인 스타트업 ‘헤이비트’에 7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헤이비트는 시드(Seed)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이 참여했다.

올 1월 설립된 헤이비트는 비트코인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헤이비트’를 운영 중이다. 아이씨유 대표와 아이엠컴퍼니 부대표를 지낸 이충엽 대표를 주축으로 대기업으로의 회사 매각 경험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회사다. 헤이비트는 장 마감이 없는 비트코인 급등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자동매매 솔루션이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헤이비트는 계량적 지표와 거래 패턴을 분석해 투자하는 퀀트 전략이 강점이다. 지난 7월 클로즈 베타 출시 이후 한 달간 비트코인 시장의 평균 손실률이 -32.4%일 때 헤이비트 서비스는 -0.6%로 투자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충엽 헤이비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늘었지만 믿고 맡길 만한 자산 운용 및 관리 서비스는 드물다”며 “헤이비트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수익 설계를 지향하는 신뢰 높은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는 “헤이비트는 스타트업 창업부터 M&A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팀으로 이미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장기적인 투자 수익 역량을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자산 운용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