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 IT프리미어지수 기반 ETN, 유럽 최초 상장

by최정희 기자
2018.10.15 17:22:48

채남기(왼쪽 두 번째)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비롯한 대만거래소 관계자 등이 한·대만 IT프리미어지수 기반 지수연계상품 유럽 최초 상장 관련 기념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출처: 거래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과 대만 IT프리미어지수에 기반한 ‘코리아 타이완 IT 프리미어 인덱스 ETN(Korea Taiwan IT Premier Index ETN)’이 유로넥스트(파리)에 상장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 거래소간 공동 개발한 지수를 상품화해 유럽 지역에 관련 상품을 상장한 최초 사례다.



이 지수는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 100% 지수 자회사인 TIP(Taiwan Index Plus)가 2017년 9월 공동 개발한 지수로 양국 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IT기업 33개(한국 11개, 대만 22개)를 담고 있다. 한국과 대만거래소는 지난 6월 11일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ETF 상품을 동시 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아시아권의 IT산업 강국인 한국, 대만의 대표 IT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소는 앞으로도 유럽 및 미주 등 글로벌 선진 금융지역에 우리 지수 관련 상품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