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부산 금정 백종헌·경주 김석기 공천..'기사회생'

by김겨레 기자
2020.03.26 20:57:50

26일 하루 자체 여론조사 실시
'컷오프' 김석기 20일만에 부활

경북 경주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오른쪽)과 이채관(정당인)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주지역 경선 무효화하고 재경선을 실시하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26일 부산 금정구에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경북 경주엔 현역 김석기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김석기 의원은 20일만에 기사회생했다.



통합당은 이날 하루 자체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결과 이같은 총선 후보를 정했다고 밝혔다. 백 전 의장은 원정희 전 금천구청장에, 김석기 의원은 김원길 예비후보에 각각 승리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공관위가 부산 금정구에 원 전 구청장을, 경북 경주시에 김 예비후보를 재공천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애초 부산 금정에 김종천 영파의료재단병원장을, 경주엔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공천했으나 최고위가 무효화하자, 각각 원정희 전 구청장과 김원길 예비후보로 다시 공천했다. 그러나 통합당 최고위가 다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선을 실시해 두 곳 모두 두 번씩 공천자가 바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