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5.03.18 20:33:38
"장애원인 분석 후 간부회의...대응방안 마련"
호가 1틱 종목들 중간가호가 가격 절사
넥스트레이드와 합동점검 실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발생한 거래정지와 관련 “동양철관 종목 자전거래방지 조건(SMP) 호가의 매매체결수량 계산시 중간가호가 수량 누락이 발생해 매매체결이 지연 발생했다”고 밝혔다.
SMP(Self Match Prevention)는 거래 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장치인데, 이번 초유의 거래중단 사태는 중간가호가를 도입하면서 SMP 체결 로직과 충돌했다는 설명이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호가는 최우선 매수호가 가격과 최우선 매도호가 가격의 중간 가격으로 체결하는 호가를 의미한다. 정규시장 접속매매시간에 주권 및 예탁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에 해당하는 종목만 허용된다.
중간가호가는 최우선 매수 호가와 최우선 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므로, 호가 간 격차를 줄여 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이 보다 유리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