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수도권1순환路 소음대책 마련위해 ′잰걸음′

by정재훈 기자
2021.03.02 16:20:38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면담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한국도로공사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음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달 26일 안승남 시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를 찾아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면담하는 안승남 시장과 김진숙 사장.(사진=구리시 제공)
이날 면담은 지난 2007년 수도권제1순환선(구 서울외곽순환선)이 완전 개통 이후 첫 기관장 간 만남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주변 공동주택 주민들이 줄곧 제기한 소음 민원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고속도로 주면 아파트에서 교통소음이 ‘소음진동관리법’에서 제시하는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시는 한국도로공사 측에 방음터널 설치 등 소음저감 대책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 자리에서 안승남 시장은 “지난 2007년 수도권 제1순환선이 완전 개통된 후 구리시 통과 구간 교통 통행량이 지난 2002년 대비 270% 이상 증가했다”며 “심각한 상황 변화를 직시하고 이에 맞춘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진숙 사장은 “고속도로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먼저 노후 방음벽이 현재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한 이후 소음을 법적 기준치 이내로 저감시킬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