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2000명 넘어…47명 사망

by정병묵 기자
2020.03.11 23:01:4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페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 11명이나 급증했다.

스페인 북부에 있는 고대 관광지 하로의 거리에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있다.(사진=뉴시스)
스페인 보건 당국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동안 11명 늘어나 4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400명 증가해 총 2026명에 달한다.



스페인의 사망자 47명은 한국의 63명(확진자 7700명대)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수치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의 치명률이 2.3%다. 사망자가 631명에 달하는 이탈리아(6.3%)보다는 낮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확진자의 반 이상이 나왔으며 사망자도 31명이나 발생했다. 현재 마드리드시는 대학교 포함 모든 학교에 2주간 휴교령을 내렸다.

한편 이날 기준 프랑스는 확진자 1784명에 사망자가 33명이며 독일은 각각 1622명,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