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10.15 16:21:1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5일 하늘로 떠난 아내에게 마지만 인사를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 15일 오후 1시 5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입원 308일, 고통 없이 평화롭게. 큰딸이 오늘 새벽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했습니다”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아내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지난 12일 아침 병원에서 아내에게 일정을 알려줬을 때, ‘네’ 하고 제 손을 꼭 잡아주며 가벼운 미소를 보인 게 아내와 나눈 대화가 마지막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내는 3주 전 제 손을 잡고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시고 두 딸을 위해 살아요’라고 했다”며 “‘아니야 당신이랑 함께 살아야지’ 하니 눈물을 흘렸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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