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독일 플라스틱산업전시회서 미래 자동차 혁신소재 선보여

by남궁민관 기자
2018.10.11 17:20:40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 2018’에 마련된 랑세스 부스.랑세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산업전시회 ‘파쿠마(Fakuma) 2018’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 이동수단을 위한 혁신적 소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랑세스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 및 전기차 인프라를 겨냥한 폴리아미드 및 폴리에스터 컴파운드, 연속섬유 강화 열복합성 컴포지트 소재를 소개한다. 특히 고가의 폴리아미드66을 대체할 수 있는 폴리아미드6 및 PBT 컴파운드의 장점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한상훈 랑세스코리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이사는 “랑세스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에 전기전자 부품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랑세스 고성능 플라스틱은 전기전자 산업에서 요구하는 내화성, 전기적 거동과 같은 국제 표준 및 필수 요구들을 모두 충족하며, 이미 여러 적용 사례를 통해 그 성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랑세스는 새로운 ‘듀레탄 퍼포먼스(Durethan Performance)’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폴리아미드 6 기반으로 일반 소재 대비 변동 하중에 대한 피로내구 특성이 월등히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흡기시스템, 오일필터 모듈, 주차 브레이크 같은 자동차 부품 뿐만 아니라 가구 고정 장치, 전동 공구 하우징 등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레이저투과 융착 방식으로 양산되는 복합성형 부품용 신소재 폴리아미드 6, 폴리아미드 66과 PBT 컴파운드도 소개된다. 이들 제품은 융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근적외선 영역 레이저 광선에 높은 투명성을 갖는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부터 자율주행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센서, 콘트롤 유닛, 디스플레이 시스템 하우징 용도에 적합한 소재다.

이외에도 화재 위험을 낮춰 전기자동차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비할로겐 난연성 폴리아미드 및 폴리에스터 소재, 치수 안정성 및 영구적인 절연성을 필요로 하는 부품에 적합한 난연성 PBT소재인 비강화 포칸(Pocan) BFN2502, 고속충전 엔진 흡기관 용으로 적합한 폴리아미드 등도 함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