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서 모터보트 방전…해경, 3시간만에 구조

by장영은 기자
2019.07.23 22:51:0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태안 앞바다에서 낚시 중이던 모터보트가 방전돼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5분께 충남 태안군 흑도 인근 앞바다에서 이모(60) 씨가 탄 9.75t급 모터보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3시간 만에 보트를 안전한 장소로 예인한 뒤 이씨를 귀가 조치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8시 태안 어은돌항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에는 엔진과 연료, 전기계통, 선체 이상 유무를 필히 점검하고 해난 조난 시에는 119나 스마트폰 앱 ‘해로드’를 이용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