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진출 25년만에 본사 사옥 준공

by장영은 기자
2021.07.27 18:21:1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 진출 25년 만에 현지에 독립적인 법인 본사 사옥을 완공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에서 법인 본사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에서 본사 신사옥 준공식을 했다. (사진= 연합뉴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처음으로 인도에 독립 본사 사옥을 건설한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그간 뉴델리에서 다른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



2018년 착공한 이 사옥은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6층짜리 건물로 34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400㎡ 규모의 대형 식물벽, 5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옥상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에코 설비를 갖춘 첨단 건물이다.

또 대기오염이 심각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공조 설비도 구축됐다.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크 공간이 마련하는 등 내부 공간도 혁신적으로 설계했다.

이날 준공에는 마노하르 랄 카타르 하리아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23년 만에 누적 1000만대 생산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27만704대로 마루티스즈키(73만6천816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