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외국인 `팔자`에도 코스닥 나흘만에 1%대 반등

by최정희 기자
2018.04.26 15:46:02

시총 상위 바이오주 상승..휴젤은 실적 악화에 하락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국인의 ‘팔자’세에도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에 1%대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에 상승세가 집중된 영향이다. 또 코스닥 벤처펀드의 자금을 유치한 종목들 중심으로 상승세가 커졌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6포인트, 1.09% 오른 879.39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만의 상승세다.

수급으로 따지면 외국인은 384억원 순매도했다. 나흘만 순매도가 지속됐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56억원, 151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은 각각 2.56%, 4.47%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002020)티슈진, 제넥신(09570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원익IPS(240810), 미래컴퍼니(049950), 텔콘(20023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M(01617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등은 하락했다. 휴젤(145020)은 1분기 실적 악화에 주가가 12%대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앞두고 해당 학회의 수혜주로 지목된 종목들은 상승했다. 신라젠(215600)을 비롯해 오스코텍(039200), 테라젠이텍스(066700)는 각각 11.33%, 22.82% 올랐다. 코스닥벤처펀드에서 자금을 조달한 에스티큐브(052020)는 19.63% 올랐다. 무상증자를 단행한 휴온스(243070)는 6.95% 상승했다. 1분기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카페24(042000)는 3.36%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이 2%대 올랐고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제약, 기계장비, 유통, 운송장비 및 부품, 의료 및 정밀기기 등은 1%대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화학, 일반전기전자 등도 올랐다. 반면 출판 및 매체복제, 비금속, 종이목재, 섬유의류, 음식료 및 담배, 운송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3512만9000주, 거래대금은 5조134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12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