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후 11시 15분 긴급 지시 “산불진화 가용자원 모두 동원”

by김성곤 기자
2019.04.04 23:52:57

고민정 부대변인 4일 오후 서면 브리핑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11시 15분 강원도 인제 고성 산불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조기 산불 진화를 위하여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정부는 총력 대응할 것과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각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

또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도 유사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 발생 및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릴 것도 지시했다. 이밖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시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점검 및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