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클래식교실' 운영

by정재훈 기자
2023.02.09 18:06:22

찾아가는 휴먼북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려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초등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 남양주 휴먼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기 남양주시는 9일 다산동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에서 초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휴먼북 ‘어린이 클래식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이 학생들에게 클래식음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어린이 클래식 교실’은 평소 클래식 음악이나 관현악기를 접하기 힘든 초등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악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학생들이 클래식에 대해 흥미를 갖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은 경기DN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조은령 단장을 비롯해 플룻 조순애, 바순 구교빈, 바이올린·비올라 민채하, 피아노 조진영 단원이 휴먼북으로 참여해 클래식 앙상블 공연과 함께 본인들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 주며 어린이들에게 뜻깊고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휴먼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가까이에서 이런 공연을 처음 봤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악기를 직접 만져 보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주광덕 시장은 “찾아가는 휴먼북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줘 감사하다”며 “휴먼북을 활용한 ‘어린이 클래식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남양주의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찾아가는 휴먼북 △휴먼북 진로 견문록 △스포츠 휴먼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남양주시만의 특별한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