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금리 하락…외국인 선물 매수세

by김정남 기자
2018.06.27 17:42:42

27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2122% 거래 마쳐

[이데일리 강성진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강세(채권금리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보합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8842%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0.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5329%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채권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마에 선물을 매수하며 강세장에 영향을 줬다.

장중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점도 강세 압력을 키웠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하락한 2.122%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3.9bp 내린 2.364%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도 강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2bp 하락한 2.576%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2.8bp 내린 2.578%, 2.561%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 금리는 3.0bp 내렸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9bp 내렸고, 2년물 금리는 2.7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2.1bp, 2.0bp 하락했다.

국채선물시장 흐름도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8.0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날과 비교해 39틱 상승한 121.09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14계약 순매수했다.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1832계약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