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비대면 설비 진단 플랫폼 개발 박차

by김상윤 기자
2020.07.13 17:54:36

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사내벤처 팩트얼라이언스가 정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동서발전의 제2기 사내벤처 팩트얼라이언스(주)(Pact-Alliance)가 개발하고 있는 중전기기 진단용 인공지능 플랫폼은 발전기, 변압기, 전동기 등 고전압 전기설비를 시험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설비 진단 보고서를 문서로 작성, 보관하여 데이터의 추이분석이 어려웠다. 팩트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전기기를 ‘주치의’처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돼 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의 현장 점검 위주의 진단방식을 개선하여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설비관리가 가능해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술이 될 것으로 동서발전은 기대했다.

팩트얼라이언스는 지원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9일 업무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2년간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2년 7월까지 중전기기 건강검진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창업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내벤처 육성 및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