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1.21 21:18:0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젊은빙상인연대와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 사례를 공개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낄끼빠빠’의 매우 잘못된 예시”라고 비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은 ‘낄끼빠빠’의 원칙도, 개념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낄끼빠빠’는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를 줄인 말로, 모임이나 대화 중 분위기를 파악하고 융통성 있게 행동하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신조어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할 것을 호언장담했던 손 의원이 젊은빙상인연대 기자회견에 나타난 것은 성폭행이나 성추행 피해를 입은 어린 선수들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신재민 전 사무관을 두고 ‘의인인 척한다’고 했던 손 의원이 상황을 바꿔 자신이 피해 선수들을 위한 의인인 척하기 때문에 더 모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시 마케팅 전문가답게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체육계 비리로 덮으려는 마케팅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진실은 승리한다’고 손 의원은 말했다. 진실의 승리를 말하기 전에 단순히 다리 뻗을 자리가 맞는 것인지에 대한 사리분별부터 생각해 볼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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