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에서 6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by조용석 기자
2021.01.15 22:18:44

현역 장병 및 美 국방부 계약직원 등 확진
미군 관련 확진자 총 596명…해외유입 533명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용산 미국 기지서 일하거나 방문한 현역 장병과 미국 국방부 계약직 직원 등 6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주한미군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역 장병 1명과 미국 국방부 계약직 직원 2명, 계약직 직원의 가족 1명, 군무원 2명 등 6명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모두 용산 미군 기지에서 일하거나 용산 기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확진자들은 험프리스 기지 내 코로나19 치료 시설이나 기지 밖 거주지에서 격리 중이다. 한국 국적인 1명은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로 이송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용산 기지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 이제 험프리스 기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접촉자 추적을 위해 용산 기지와 험프리스 기지에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을 포함해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6명(현역 장병 445명)이 됐다. 533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며, 나머지 63명은 한국에서 감염됐다.